시나리오

강좌를 시작하며

쥬띠 2016. 1. 16. 23:01

여러분, 저는 우리 모임원들에게 시나리오 강좌를 시작하면서 먼저 그 방향을 설정하고자 합니다.

우선 여기 모인 우리는 시나리오를 학문적으로 탐구하는 바가 아니므로 그 개념이나 용어의 정의나 분류, 학설의 나열 등을 지양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쓰고 그것을 영화촬영의 실제 작업에 활용하는데 그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즉 영화 제작과정에 필요한 시나리오 작법에 그 중점을 두고자 한다는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시나리오 작법을 향한 탐구 여정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전문 강사가 아니므로 여정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닌 우리의 여정이 될 것이며 서로 협력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즐거운 여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강의 시에 많은 주제나 내용을 강의하지 않고 한 강좌에 한 주제나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많은 강좌에 참여해봤지만 머리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1강을 진행하기 위하여 크리스토퍼 보글러의 작가의 여행(Writer's Journry;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이란 책을 전적으로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강좌에 인용할 영화는 <대부>로 정했습니다. 이후 진행되는 강좌도 참고서적을 밝혀서 미리 읽고 토론에 참여하길 희망합니다. 즉 1강이 끝나면 2강의 참고서적과 영화를 밝혀서 미리 공부할 수 있게하고 토론의 장을 만듬으로써 더욱 내실있는 강좌가 되길 희망합니다.

앞으로의 강좌는 회당 40분에서 50분의 강좌를 진행하고 그 후에 서로 질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그 강좌에 맞는 영화도 거론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