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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노인 2
쥬띠
2016. 9. 9. 15:29
오피스텔 노인이 오늘은 방안에서 우셨다. 우연히 복도를 지나다 그 모습을 직원이 보았다고 말한다.
노인이 밖으로 나오시면서 병원에 누워있는 아내를 주려고 한다며 감자 세 톨을 쪄서 비닐에 담아 들고 나오셨다.
아들이 폐암 말기라 오늘 내일 하는데 자기 아내는 아들이 아픈 줄도 모른단다.
암으로 입원한 아내의 간병에 지친 노인이 하는 말, '나도 어서 죽고 싶어. 이제 죽을 테야!'
이제 관리비 고지서가 나갔으니 노인은 관리비를 내달라고 현금을 들고 오실 것이다.
아! 생사로난 예 이사메 저힌고?
무슨 말로 위로가 될지요? 노인네가 아무 일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