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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

옥신과 각신이 옥신각신하고 있다. 꼭두각시가 좋아라고 춤춘다.꼭두는 농사용 외발 수레를 끌고 간다. 길이 험하여 수레안의 죽은 여인의 시체가 들썩 들썩 한다. 수레 안에서 샤넬 백 같은 것들이 튀어오르고 죽은 여인의 목에서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달빛에 반짝거린다.꼭두들의 행진 맨 앞에는 뚱뚱보가 한 손에는 검을 들고 한 손에는 양주병을 들고 비틀비틀 걸어간다. 뚜껑이 사라진 양주병에서는 술이 이따금 쏟아지고 그럴 때마다 뚱뚱보는 비틀거리며 힘겹게 술병을 주둥이에 갖다댄다. 무당과 법사들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샤넬 백과 목걸이를 주워들고 서로 싸운다.수레의 맨 끝에는 기모노를 입은 호위무사들이 비화폰을 들고 연신 '네', '네', 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옥과 나무로 만든 딜도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힘자..

카테고리 없음 2025.06.30

[ 자본주의와 노동주의 ]

[ 자본주의와 노동주의 ] 자본주의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물론 공산주의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공산주의의 나라들이 사라졌다. 드디어 자본주의의 승리가 확실해지고 공고해졌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는 실체 없는 공산주의가 남아서 악령처럼 떠돌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언론을 향해 ‘공산당 기관지’ 발언을 했다. 그게 어떤 언론이냐는 질문에 당사자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툭하면 빨갱이라고 지적하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하던 못된 정치인들도 부지기 수이다. 각설하고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가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존하는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믿고 있다. 탐욕적인 인간이 가장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자본주의도 많은 변천을 해온 시스템이다. 수정자..

나의 이야기 202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