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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와 노동주의 ]

[ 자본주의와 노동주의 ] 자본주의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물론 공산주의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공산주의의 나라들이 사라졌다. 드디어 자본주의의 승리가 확실해지고 공고해졌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는 실체 없는 공산주의가 남아서 악령처럼 떠돌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언론을 향해 ‘공산당 기관지’ 발언을 했다. 그게 어떤 언론이냐는 질문에 당사자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툭하면 빨갱이라고 지적하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하던 못된 정치인들도 부지기 수이다. 각설하고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가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존하는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믿고 있다. 탐욕적인 인간이 가장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자본주의도 많은 변천을 해온 시스템이다. 수정자..

나의 이야기 2023.08.10

단기필마

엊그제, 작가선생이 말했다. '내 인생을 돌아보니 사자성어로 단기필마로 살아왔다.' 라고.... 내 작은 지식으로 작가님의 삶을 돌이켜 살펴보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술 김에 저도, 지난 삶을 돌이켜 4자로 말하면 '시라소니', 7자로 말하면 '미야모도 무사시'라고 말했지만 사실 나는 분수도 모르는 놈이다. 사실 '고립무원'이 가장 어울리는 표현인데 잘난 체를 했다. 그분은 비록 주류에서 약간 비켜나 있고 변방을 많이 떠돌았지만 근사한(?) 말 한필(과거에 잘 살았음)이라도 있고, 멋진 갑옷(형님)을 입고 투구(가방끈)를 쓰고 게다가 멋진 칼(솜씨)마저 찼지 않은가? 언감생심 시라소니와 미야모도 무사시를 들먹이다니, 그들의 후배들이 알면 머지않아 나는 뼈도 못 추릴 것 같다. 나란 놈은 어쩌면 늙..

나의 이야기 2022.12.09

[ 부처 업무보고에 부쳐 ]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두 차례 미루고 일부 부처의 업무보고는 패싱한다고 했다. 대통령이나 되는 사람이 업무보고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 같다. 부처 업무보고가 어디 애들 장난이냐? 대통령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 적어도 해당 부처는 밤을 세워가며 업무준비를 했을 것이고 부처의 실, 국장은 물론 산하기관도 많은 자료를 준비했을 것이다. 업무보고가 있는 날은 전날 술도 자제하고 해당 부처에 대해 공부도 해야지, 설렁설렁 대해서야 무슨 검사가 조서 받는 것은 아니고 참 한심스럽다.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신년 부처 업무보고는 그야말로 커다란 행사였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 밤을 세워가며 챠트를 매직 펜으로 써서 고치고 고쳐서 만들고, 요약문을 만들어 사전에 청와대에 보고하고 참모들의 조율..

나의 이야기 2022.07.22

수필이란 무엇일까?

언젠가 수필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매우 급하니 내일 오전까지 보내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써서 보냈는데 아무런 말이 없었고 실리지도 않았다. 그 후에 다른 분이 또 수필 한 편을 부탁해서 보냈는데 분량이 너무 길고 신문에 실리는 것으로 밝고 평범한 일상을 써달라고 했다. 그래서 3분의 1을 잘라서 보냈는데 너무 문학적이라는 짧은 멘트를 보낸 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제 00문협의 회원이 되어 글을 올리는데 수필부분에서 늘 태클이 걸린다. 수필의 형식을 벗어나고 분량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결국 많은 논란 끝에 겨우 실리게 되었는데, 다음호 원고요강에 분량과 장르를 엄격히 보겠단다. 그래서 00문협의 카톡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00문학을 위해 애쓰시는 회장님과 임원님, 편집자분들..

카테고리 없음 2022.07.12

보수적인 인간

우리 인간은 모두 기본적으로는 보수적이다. 머슬로우가 욕구발전 5단계를 제시했는데 대강 이렇다. 1단계 : 생리적 욕구, • 2단계 : 안전에 대한 욕구, • 3단계 : 애정과 소속에 대한 욕구, • 4단계 : 자기존중의 욕구, • 5단계 :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이를 잘 분석해 보면 우리는 성장과 학습을 통해서 한 단계, 한 단계를 넘어서 성숙해간다. 생리적이고, 안전, 그리고 애정과 소속에 대한 욕구 단계를 보면 왜 인간이 보수적인지 알 수 있다. 여름 날, 막노동을 할 때의 일이다. 똥오줌 쌀 곳도 마땅치 않고, 씻을 곳마저 수도꼭지 하나에 줄 서서 씻던 동료들이 모두 극 보수인 것에 놀랐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 보이는 그들은 토건정부를 칭찬하고 촛불정부를 차마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욕을 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2.07.10

예술이란 무엇일까?

작년 5월 비가 나리는 가운데 경기 아트센터에서 ‘나는 김덕수입니다’ 란 제목의 공연을 관람했다. 영상과 스토리, 그리고 멋진 연주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영상 속에 자주 나타나는 영롱한 별을 닮은 물방울 같기도 하고 보석 알갱이 같은 색채덩어리들, 그리고 숲속에 자작나무 같은 것을 보며......... 한 겨울, 저 장구소리가 허공을 타고 오르고, 삼라만상의 소리가 장구소리에 화답하여 천지에서 몰려와 자작나무 가지에 앉은 눈을 떨어뜨리고, 그것이 또 울림이 되어 온 숲의 눈이 쏟아져 내리는 상상을 했다. 온 신명을 기울이고 몸을 흔들고 짐승 같은 소리를 입으로 토해내며, 때로는 연극대사로, 때로는 줄타기로,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오르기 위해 걷고 뛰는 그리하여 하나의 원과 또 하나의 원을 계속..

카테고리 없음 2022.01.26

명언- 아끼면 똥 된다

이사를 앞두고 인터넷에서 포장이사업체를 찾아 견적을 받아보니 금액이 너무나 셌다. 수소문 끝에 바로 전 우리 집의 이사를 했던 이사업체를 찾아 바로 계약금을 걸고 지난 11월 말일에 이사를 했다. 그리고 이사 전에 이삿짐 정리를 하면서 많은 물건을 버렸다. 이사할 때면 행사처럼 부부싸움도 했다. ‘웬 짐이 이렇게 많아?’가 싸움의 주제였고 결국은 어쩔 수가 없었다는데 동의를 하고 싸움은 마무리 됐다. 이삿날은 비가 내렸고 아침 8시에 이사를 시작했다. 순조로워 보이던 이사도 결국 저녁 9시가 넘어서야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무리가 덜 된 상태에서 이사업체에게 잔금을 주고 나머지는 우리가 정리하겠다고 하며 돌려보냈다. ‘부자 되세요. 비 오는 날 이사하면 부자 된데요.’란 말을 남기고 여자 사장은 떠나갔..

카테고리 없음 2021.12.21

검사의 학의진

[ 검사의 학의진 ] 검사들이 대장동 및 고발사주 등의 전투를 앞두고 학의진을 펼치기 시작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김학의 얼굴을 검사들만 아니라고 잡아뗐다. 이번에 고발사주와 관련하여 녹음화일이 나왔음에도 이번 파일로 검사가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우긴다. 그 동안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쥐꼬리만 한 단서도 들이밀었을 검찰이 학의진을 펼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장동 개발사업이 연일 뜨거운 이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그 대척점에 서있는 국민의 힘, 그리고 그 전신인 새누리당, 그리고 당시의 권력자, 검찰 출신의 법조인 등이 화천대유와 천하동인을 가지고 미주왈 고주왈 야단이고, 국민의 힘이 뿌리를 캐면 캘수록 국민의 힘의 과거가 걸려 나온다. 그리고 검찰의 수사는 지지부진이다. 대장동..

나의 이야기 2021.10.21

부동산과 국민의 타락

부동산과 국민의 타락 바야흐로 대한민국에 자본주의의 비도덕적인 문제가 범람하고 있다.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대부분의 국민들이 부동산이라는 자본의 폭정에 눌려 신음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의 문제를 정부나 남 탓으로 하고 있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자본의 노예들이 범람하는 시대에서 부동산이라는 자본을 많이 가지거나 권력을 많이 가진 사람들은 그야말로 대박을 치고 있다. 어디 대장동 뿐 이겠는가? 온갖 비리에 검사들을 앞세운 판사, 변호사들까지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국민마저 거의 타락해서 내가 못 먹으면 모조리 남 욕이다. 전국이 아파트로 덮이고 주택 보급율은 이미 100%를 넘겼는데도 아파트가격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른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수명은 28년이고, 일본은 54년, 독..

나의 이야기 2021.10.05

석렬대유 재명동인

나는 말 많다는 소리도 싫고, 글 많다는 소리도 싫어서 그간 글을 쓰지 않다가 ‘대장동 사태’를 보고 글을 쓴다. 여, 야가 이를 계기로 삼아 연일 ‘석렬대유’니 ‘재명동인’이니 하며 싸우지만 이건 ‘검사대유’이고 ‘천화검사’.사건이고 전형적인 태산명동에 서일필 사건이다.. 나는 많은 검사들의 전생이 쥐새끼나 개새끼가 아니었을까 줄곧 생각해 왔다. 검사는 일터지면 핸드폰 잠그고 휴가내고 증거인멸하고 공무원도 아니고 온갖 범죄에 연루되어 있으면서 쥐새끼처럼 빠져나가고, 권력에는 개새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니까. 그리고 미운 놈은 죽을 때까지 팬다. 인명재검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 건 이런 검사새끼들이 모두 다 지옥 갈 거라는 확신 때문이다. 이런 믿음마저 없다면 나는 다리가 후들..

나의 이야기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