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부끄러운 주둥들이 너무 많다. 특히 정치권이 더 그렇다. 심지어 어느 당은 부끄러운 주둥이들의 집합소 같다.
그들의 주둥이만을 놓고 보면 마치 미국의 공화당이나 민주당원들의 주둥이 같다.
미국의 군사이익에 반하면 경기를 일으키며 주둥이들이 발악을 한다.
대한민국이 언론의 자유가 있는데, 그리고 문정인 특보의 발언도 하나의 발언인데, 온 몸을 비비틀고 삿대질을 하며 주둥이를 모터처럼 가동시킨다.
"사드가 깨지면 동맹이 깨진다는데, 무기체계중 하나인 사드 때문에 동맹이 깨진다면 그게 동맹인가?"라는 말에 떨거지처럼 일어나 막말이라며 공세를 가한다.
그들은 미국이 화낼까봐, 그리고 자기들은 절대 그런 생각이 없다고 미국의 관료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정직맹세라도 하는 것만 같다.
트럼프나 미국의 레이저급 눈빛에 꼬리를 사리고 공손하게 머리를 조아린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사드가 무슨 종교의 교리냐?
그들은 몸은 비록 한국에 있지만 마음만은 그들과 함께 미국에 있다고 주둥이를 벌리고 손을 흔든다.
"어서, 화를 푸세요. 우리가 주둥이를 일제히 그들에게 나불댈게요."
대한민국은 이렇게 포용력이 없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백가(百家)가 쟁명하던 "아! 에너지가 분출하던." 춘추전국시대의 중국은 아니더래도 겨우 일가(一家)나 이가(二家)가 한 두마디만 해도 주둥이들이 아우성이다.
그러니 우리나라에 사상가가 있겠으며 철학자가 있겠는가? 곡학아세하는 폴리패서만이 넘쳐흐를뿐인데..........
문학만 해도 그렇다. 공산주의도 아닌데 이렇게 금기가 많고 생각이 경색되어 있으니 노벨문학상이 나올 수가 있겠는가?
바야흐로 사상의 스펙트럼은 바늘 끝처럼 좁고 마녀사냥이 판친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십가(什家)도 못되는 사고들에서 철학이 인문학이 있을 수 있는가?
그저 남들의 글과 생각을 퍼나르는 사람들로 넘칠 수밖에..........
촛불혁명을 통해 서구사회가 피흘려 쟁취한 시민혁명을 이뤄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즈음에 우리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미국의 속국은 아니잖는가? 3백년 전에는 있지도 않았던 나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