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러면

쥬띠 2016. 6. 13. 16:11

[ 그러면 ]

 

! 누구인가, 신공항 건설을 맨 처음 제안한 사람은?

이것은 대통령 단디 하이소라고 소리치는 TK, PK의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삿대질.           

 

공항은 하난데 두 지역이 피 터지게 싸운다.

차라리 신공항 두 개를 지어주자. 거기에 추가하여 공단도 지어주고

국가의 불균형 발전을 위해 동 쪽으로 동 쪽으로 국부를 쏟아 버리자.

 

모든 국부는 언제나 동쪽으로 흘러갔다.

그러니 더 이상 싸우지 않을 때까지 동쪽에다 콘크리트를 쏟아 붓자.

우리가 남이가? 달마야 동쪽으로 가자. 먹을 것 많은 땅으로! 가서 처박혀뿌리자. 다시는 돌아오지 말자.

 

도로를 더 건설하여 주자. 모두들 똥 쪽으로 가자.

그런다고 국토가 동쪽으로 기울지는 않겠지.

그러면 또 싸우겠지? 그러면 또 더 지어주고…….

 

그러면

싸움이 멈출까? 안 멈추겠지. 이 땅에서 욕심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니까.

그러면 또 뭔가를 지어주어야겠지. 그러면 또 싸우겠지.

 

그러면………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6.06.23
도둑떼와 낙하산  (0) 2016.06.16
아! 정녕 창중이는 창중이를 모른다는 말인가!  (0) 2016.06.07
고등어와 하얀 연기  (0) 2016.06.07
층간소음에 대하여  (0) 201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