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부처 업무보고에 부쳐 ]

쥬띠 2022. 7. 22. 14:39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두 차례 미루고 일부 부처의 업무보고는 패싱한다고 했다.

 

대통령이나 되는 사람이 업무보고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 같다. 부처 업무보고가 어디 애들 장난이냐? 대통령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 적어도 해당 부처는 밤을 세워가며 업무준비를 했을 것이고 부처의 실, 국장은 물론 산하기관도 많은 자료를 준비했을 것이다.

업무보고가 있는 날은 전날 술도 자제하고 해당 부처에 대해 공부도 해야지, 설렁설렁 대해서야 무슨 검사가 조서 받는 것은 아니고 참 한심스럽다.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신년 부처 업무보고는 그야말로 커다란 행사였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 밤을 세워가며 챠트를 매직 펜으로 써서 고치고 고쳐서 만들고, 요약문을 만들어 사전에 청와대에 보고하고 참모들의 조율을 거친 후에 보고가 이루어졌다.

대통령도 사전에 질문을 꼼꼼히 준비하고 대답여하에 따라 담당국장이 영전과 좌천까지 이루어졌다.

 

이렇게 가벼운 대통령의 처신이라니 기가 막히다. 준비가 안 됐으면 열심히 준비를 해야지, 지금도 검사인가? 막 미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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