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에 도서관에는 없는 책이 없답니다. 딱 한 권 진실의 책만을 빼고는요.
그 책이 있기는 있어서, 다가갈 수는 있는데 찾기가 어려워서 모두가 찾기를 포기하고 이제는 전설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두들 아무런 불편이 없죠. 세상은 진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없으니까요. 진실을 찾던 사람들은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다
강물에 빠져죽었다는 설화도 있지만요.
그런데 참으로 한심한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나이에 '정직해라. 열정을 갖고 정의롭게 살아라'라는
아버지, 어머니, 선생님의 어렴풋한 이야기를 아직도 참으로 믿고 진실을 찾아 헤매이다니요. 모두가 즐겁고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기뻐하는데
세상에는 참어른도 참선생도 없어서 슬프다고 하다니요.
오죽하면 외톨이가 되었을까요. 오늘도 바벨의 도서관에는 정보가 넘치고 모두가 즐겁고...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본주의-보이지 않는 손 (0) | 2013.11.13 |
---|---|
유토피아를 쫒는 아이들 (0) | 2013.11.13 |
[스크랩] 영화평(천안함 프로젝트) (0) | 2013.09.23 |
[스크랩] 천안함 프로젝트를 보고나서 (0) | 2013.09.23 |
[스크랩] 천안함 프로젝트를 보고나서 (0) | 2013.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