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스크랩] 희곡을 쓰고 있는데 어렵네요. 정치극이라(신나는 쿠데타)

쥬띠 2013. 9. 23. 19:24

 

신나는 쿠데타

 

 

[ 시놉시스 ]

1. 주제 : 권력의 덧없음, 진정한 우정과 행복의 추구

2. 주요 등장인물 소개

1) 대통령: 야당시절의 언론과 재벌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군부개 혁과 대형공사비의 절감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여 복지를 추진 하고자 함.

2) 유공 : 대통령의 친구, 정권창출의 공신이지만 대통령에게 부담 을 주지 않기 위해 현직에서 물러나고 대통령의 불행을 막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킴.

3) 영부인: 대통령의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해 유공을 불러들임.

4) 부장 : 유공의 대학시절 제자.

5) 실장

6) 대사모: 대통령을 사모하는 사람들의 모임.

3. 집필의도

〇 우리의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 떨어져 죽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 는 안되겠다.

〇 5년마다 반복되는 가해와 피해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

〇 먼 훗날 행복한 대통령이 넘치는 이 땅에 하나의 전설 같은 이 야기로 남기를 희망하면서…….

4. 줄거리

〇 새로 정권을 잡은 대통령은 대규모의 공사비와 국방관련 예산을 줄여 복지를 과감히 추진하려하나 언론과의 불화로 매사에 발목 이 잡혀 극심한 스트레쓰 상태에 빠져 있으며, 급기야는 보수언 론을 조폭언론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며 언론과의 전쟁을 선언하 고 방송 및 신문법 등의 개정을 추진한다.

〇 이에 유공이 옛 친구인 대통령의 불행을 막기 위해 영부인, 부장, 대사모등과 합세해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는 이야기.

 

 

제1장: 나쁜 꿈

무대: 침실과 서재

(늦은 밤, 막이 오르면 무대 한쪽으로 침실과 나란히 서재가 보인다. 대통령은 서재에서 침실로 들어와 잠든 영부인의 옆자리에 눕는다. 겨우 잠 이 든 대통령이 침대 위에서 괴로운 듯 뒤척인다.)

대통령: 아앗!!

 

영부인: 여보! 무슨 일이에요? (놀라서 대통령을 흔들어 깨운다.)

(대통령이 일어나서 침대에 걸터앉는다. 영부인이 곁에서 근심스러 운 얼굴로 바라본다.)

대통령: 음……, 꿈을 꾸었나?

 

영부인: 나쁜 꿈을 꾸셨군요.

 

대통령: 맞소. 나쁜 꿈을 꾸었소. 당신과 같이 고향의 올빼미바위에 올랐드랬 소.

 

영부인: 우리가 같이 자주 올랐던 그 올빼미바위 말이에요?

 

대통령: 그렇소. 거기서 당신이 싸온 김밥을 먹고 있었소. 그런데 당신이 자 리를 잠시 비운 사이에 쥐새끼 한 마리가 나타나서 당신의 김밥을 훔쳐 먹는 거요. 화가 나서 황급히 손으로 치니까 그 쥐새끼가 도망 가지도 않고 빤히 내 눈을 바라보며 내 손가락을 꽉 물어버리는 거 요. 깜짝 놀라서 피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바람에 비명을 질렀 다오. (얼굴을 찡그리며 몹시 아픈 듯 손가락을 만진다.)

 

영부인: (짜증을 내며) 산전수전 다 겪은 양반이 고작 쥐새끼 한 마리 때문 에 놀라다니요? 요즈음 당신은 많이 이상해지셨어요. 공무로 피곤할 텐데도 매일 밤늦게까지 TV를 보고, 툭하면 화를 내지를 않나, 이제는 잠꼬대까지 하시다니……, 솔직히 이제 저도 괴로워요.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있나? 각 방을 쓰던지 무슨 수를 내야지 힘들어서 못살겠어요. 산 사람이나 삽시다.

 

대통령: 아니? 내가 죽은 사람이요?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노려본다.)

 

영부인: 그깟 열만 받는 TV, 안보면 될 게 아니에요? 당신은 너무 변했어요. 딴 사 람이 됐다구요. (돌아눕는다.)

 

대통령: 에이! (일어나 밖의 서재로 나가며) 뭐! 자기는 맨 날 쓰레기 같은 드라마 만 보면서, 그깟 TV? 마누라도 다 소용 없어! 어디 숨겨둘 자식 하나 만들 까 보다. 대통령한테 바가지를 긁다니, 팍! 구속시킬까? (문을 쾅하고 닫는 다.)

 

영부인: (꽝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문을 향해 소리친다.) 바람만 피워봐! 언론에 즉각 까발릴 테니……. 늙은이가 주책도 없이……. (문을 향하여 도끼눈을 부라리다 다시 돌아눕는다.)

(서재, 주위가 조용해진다. 대통령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생각에 잠 겨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대통령은 마침내 전화기를 들어 전화를 건다.)

(유공의 침실, 따르르릉! 심야의 정적을 뚫고 전화벨이 울린다. 침대 위에 유공과 유공 부인이 잠들어 있다. 창문에는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유공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그는 이제 겨우 잠이 들었다가 깨었기에 얼굴에 짜증이 묻어난다.)

유 공: (방백) 혹시 누가 죽기라도 했나?

(유공의 얼굴에 불안감이 스민다. 유공의 부인이 잠시 몸을 뒤척이다 다시 잠이 든다. 유공은 전화벨이 또 울릴까봐 서둘러 전화를 받는다.)

대통령: 여보슈, 유공! 잘 있었소?

 

유 공: (유공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각하! 오랜만입니다. 별일……, 없으 신지요?

 

대통령: 나야 뭐 잘 있지만 유공 선생은 건강합니까?

 

유 공 : 저는 무척 건강합니다. 자꾸 뻗치는 게 회춘하나 봅니다.

 

대통: 하하하, 농담은 여전하시군. 자꾸 뻗친다? 부럽구먼.(사이) 다름이 아니라, 요즘의 사태를 주시하다보니 몹시 심기가 불편해서 유공의 의견을 듣고 싶 어 전화를 했소. 잠도 오지를 않고, 너무 늦어서 미안하오.

 

유 공 : 어떤 말씀입니까? 각하. (몹시 긴장한다.)

 

대통령: 유공! 유공도 알다시피 내가 잠이 별로 없잖소. 내가 담배를 끊은 후에는 더욱 그렇소. 그래서 심야에 주로 케이블 TV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데 열불이 나서 더욱 잠을 이룰 수가 없단 말이요. 유공도 TV를 보아 서 아시겠지만 전 세계에 주옥같은 영화가 얼마나 많소? 그런데 폭력적이 고 황당한 헐리우드 영화로 TV를 도배하고 있단 말이요. 아니? 주인공이 하늘을 날다 지붕 위로 떨어져서 지붕이 부서지고 방바닥이 주저앉았는데 도, 잠시 기절했다 부스스 일어난단 말이요. 그뿐이 아니라 자동차가 백화 점 안에 종횡무진으로 돌아다니고……, 군대를 동원해도 ‘아톨드 씨발처’ 한 놈을 당해낼 수가 없소. 나라의 안보가 걱정될 정도요. 도대체 어린 아 이까지 모두 다 보는데 그렇게 황당무계한 프로를 방영해서야 되겠소? 내 가 생각했을 때는 너무도 무책임하단 말이요. 드라마는 어떻소? 요즈음의 드라마를 보면 천편일률적으로 ‘출생의 비밀’이나 ‘신분상승’ 등을 소재로 삼는데, 아니 지금이 어느 땐데……, 우리들이 다 부도덕하다는 거요? 뭐 요? 젊은 사람들이 옛날 사람들은 다 오입쟁이인 줄 알게 아니요? 언제나 똑같은 틀에다 내용만 조금 바꿔 평생을 베껴 먹는데도 표절시비도 없 고……, 그래서 결심을 했소. 내가 나서서 방송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거요. 아니, 방송뿐이 아니요. 신문도 매 한가지요. 지금의 보수언론은 막대 한 힘을 가진 조폭언론이요. 나는 언론과의 전쟁도 불사하겠소. 이 문제를 내일이라도 수석들과 논의해 볼 생각인데 유공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 본거 요.

(대통령의 흥분된 목소리가 수화기 속에서 쩌렁 쩌렁 울린다.)

유 공 : 각하! 각하께서 야당시절 TV와 신문을 앞세운 언론권력에 혹독하게 시달린 점을 생각하면 저도 생각할수록 분하지만, 이건 정치뉴스하고는 다른 별도 의 문제입니다. 그러한 조치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대통령: 무슨 소리요. 나는 이러한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소. 생각할수록 약이 올라서……, 불면의 밤을 보내는 내 심정을 누가 안단 말이요. 마 누라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드르렁 드르렁 잠만 퍼자고……. 지난번에 는 드라마를 보는데 마누라가, ‘혹시 당신 나 몰래 숨겨둔 자식 있 는 거 아녀요?’ 하더란 말이요. 유공도 아다시피 이게 말이 돼요? 유공! 이 번에는 유공이 가만 계셔주세요. 섣불리 나서면 지난번처럼 가만있지는 않 겠소.

 

유 공: 각하께서는 저에게 의견을 묻는 게 아니라 이미 마음속에 단호한 결 정을 내리셨군요? 각하께서는 그동안 굵직굵직한 정치 현안들을 잘 헤쳐 나오셨는데 이번 일은 조금 성급하신 것 같습니다. 지난번 ‘5대 강 6대댐’ 공사 때는 각하께서 모든 국민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대기 업과 정치권, 그리고 주무장관의 거센 반발에도 눈 하나 깜짝 않으시 고 참고 밀어붙이시던 인내심은 다 어디로 가셨습니까? 자본금이 많 은 10대 대형 건설사의 참여를 제한한 유사 이래 최초의 제한경쟁 입찰방식에 솔직히 저도 탄복했습니다. 그래서 건설사들이 공사실적 을 사들이고 덩치를 키우며 하청을 일삼는 관행이 사라지고 있답니 다. 그렇지만 이번 경우에는…….

 

대통령: 그렇게 생각해요? 담합으로 대기업만 배불리는 공사는 나도 싫었소. 하지만 나도 이젠 어쩔 수 없소. 참을성이 없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5대 강 6대댐’ 공사 이후로 입찰에 빠진 대기업은 불공정 거래라고 정부 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야단법석이고, 언론도 부화뇌동하 며 나를 무시하고 있소. 대형장비 대신, 사람 위주의 공사를 했기 때 문에 강바닥을 너무 얕게 팠다나? 대기업의 광고비에 놀아나는 더러운 언론 같으니라구! 전화 끊 겠소. 그럼 쉬세요.

 

유 공: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각하! 안녕히 계십시오.

(대통령은 전화를 끊고 침실을 가려다 망설인다.)

대통령: (독백) 유공에게 괜히 전화를 했을까? 아니야! 유공이 이번에도 설 치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지난 정권은 자기 사람들을 정부 요직은 물론, 모든 공기업에다 심어놨지, 그래서 세상은 쑥대밭이 되었어. 악취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단 말이야.(흥분한다.) 그런데도 언론을 보 라구, 나에게 모든 화살을 돌리고 있어.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자기들은 영등포 라인이니, 형님 먼저 아우 먼저니, 친낙지, 친소라, 친전복 하며 편 을 가르고, 쉬지 않고 낙하산을 띄우면서 끼리끼리 다 해 처먹었으면서, 내 가 하는 인사는 모두 코드인사라고 사사건건 악다구니를 놓고, 그리고 내 가 몇날 며칠을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해서 내린 조치들을 그들과 언론 은 단 하루도 고민하지 않고 떠들어 댄다구, 경박! 그 자체지…….(사이)

그리고 나는 분배를 제대로 한 적도 없는데, ‘5대강 6대댐’ 공사 이후에 언론은 나보고 분배 대통령이라고 떠벌리며 모든 총구를 나에게 돌리니, 이 참담한 현실을 어찌해야 하지? 복지정책, 군부개혁에는 손도 대지 못했는데, 속이 터져서 죽을 것 같아…….(사이) 김밥이나 훔쳐 먹는 쥐새끼 같은 놈들… (극도로 흥분한다.)

(날이 새고 있다. 청와대의 앞뜰에 꽃잎이 분분히 날리고 있다.)

대통령: (독백) 꽃들도 저렇게 질 때는 서로 어울려서 지는데……, 무엇이 행복 일까? 나는 지금 소외되고 있다. 유공도 나를 위한다며 떠나갔다. 지난 정권을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모두를 내쫓지 않았던가? 나하 고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들을 스물 네 시간 꽁무니를 쫓아다니 며 사찰을 하고, 인터넷에 온갖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아내의 말대로 유공을 문화관광부장관으로 임명했으면 어땠을까? 그러면 그 지긋지긋하고 멍청한 언론들은 그의 능력을 생각지도 않고 코드인사라고 난리법석을 떨 었을 거야. 언론과 진행 중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며, 언론중재위원회에 계 류된 건이며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언론사들은 국제언론인협회에 제소를 하고, 언론자유수호실천연대는 데모를 하고, 아! 나는 지금 호랑이 등에 올 라탄 기분이야. 두려워…….(고개를 좌우로 심하게 흔든다.)

 

 

제2장: 주치의

무대 : 서재.

(주치의, 영부인, 유공이 둥그런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영부인: 각하가 전에는 이렇게 짜증이 많지는 않으셨는데 작년 말부터 갑자기 신경 질이 심해지셨어요. 얼마 전에는 둘이 TV를 보면서 ‘아놀드 씨발쳐’가 나 오길래 ‘야, 멋지다.’ 하면서 감탄을 하자, 화를 막 내면서 TV채널을 확 돌 리는 거예요. 저도 화가 나서 채널을 돌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았는 데, 그 양반이 내용이 천편일률이고 기성세대를 모두 바람 핀 부정한 사람 으로 묘사한다나요. 그래서 그딴 것 좋아하는 속물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 다고 하는 거예요. 내가 ‘혹시 당신도 나 몰래 어디 숨겨둔 자식 있는 거 아녜요? 재미있기만 한데…….’라고 했더니, 막 입에 담기 힘든 욕을 하고 는 나가버리더라고요. 내가 잘한 거는 아니지만 매사에 신경질을 내니 나 도 죽을 맛이지요. 지금이라도 허울 좋은 영부인 다 때려치우고 고향으로 내려가 살고 싶어요.(유공을 바라본다.) 유공 선생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좀 도와주세요.

(영부인의 얼굴에 수심이 자욱하다. 유공이 영부인의 얼굴을 바라본 다.)

유 공: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예전의 각하가 그립습니다. 저렇게 거대 한 언론과 대기업에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시니…….

 

영부인: 지난번에 유공 선생을 문화부 장관으로 추천했더니 그이가 손사래를 치더라구요. 아니? 지난 정권은 자기 사람들로 도배를 했었잖아요. 정부 요직은 물론 금감원, 공정위, 방송위, 인권위, 감사원, 각종 공 기업의 이사장, 사외이사, 감사…….

 

유 공: 아! 제가 극구 고사를 했지요. 각하께 부담을 주기 싫어서요. (화제 를 돌리려는 듯 주치의를 바라보며) 주치의 선생! 당신은 국내 최고의 뇌 졸중 전문의이고 각하의 신경과 진료를 전담하고 있죠? 지금 각하의 건강 은 어떠십니까?

 

주치의: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입니다만,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각하고, 전립선도 약간 비대하고 혈압과 당뇨도 조금 있으십니다. 지금은 문 제가 없지만 방치하면 심각해질 수도 있지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일종의 노인성 질환입니다. 약을 처방하고자 하나 신경정신과적인 소견 을 밝히기가 꺼려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영부인님의 의견을 먼저 듣고자 합니다. 제가 정신과적인 소견을 말씀드리면 각하께서 분명 화를 내실 겁니다.

 

영부인: 맞아요. 곧이곧대로 이야기하면 틀림없이 화를 낼 겁니다. 그 양반 이 지난 번 백내장을 수술했는데 자꾸 눈 안에 뭐가 끼어있는 것 같다고 하면서 눈을 비비는 거예요. 그래서 ‘주치의 선생님이 눈을 비비면 눈에 안 좋다.’라고 했다고 말해주었는데, ‘알았어!’ 하면서 짜증을 부리는 겁니다. 그리고 수술 후로 두 달간 과음을 삼가라고 했는데, 밤마다 잠이 안 온다고 술을 마시는 거예요. 잔소리 한다고 뭐랄까 봐 눈치만 주었죠. 그런데 진짜 기막힌 것은 안약을 바르는 데 왼쪽 눈에 바르는 거예요. 그래서 ‘당신 오른쪽 눈을 수술한 거 아니에요?’하고 말했더니, ‘아이 참, 깜빡했네. 이놈의 건망증이…….’라 고 하면서 약병을 바닥에 던져버리는 거예요.(영부인이 땅이 꺼져 라 한숨을 ‘푹!’ 하고 쉰다.)

 

유 공: 각하에게 빈대떡에다 약을 타서 막걸리를 먹이면 어떨까요? 예전에 돈 없을 때 자주 같이 먹었는데요.

 

영부인: 경호실의 검식팀에게 걸리기라도 하면 대통령 독살음모죄로 체포될 걸요.

 

유 공 : 그러겠죠? 에이! 안되겠다. (중얼거리듯 말하며 시무룩해진다.)

암 전

출처 : 시나리오작가
글쓴이 : 우공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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